배우 차인하 숨진 채 발견 …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

입력 2019-12-03 16:23   수정 2019-12-03 17:05



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가 사망했다. 향년 27세.

3일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차인하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아직 입장을 정리 중이며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진 않았다.

1992년생인 차인하는 2017년 단편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해 판타지오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나섰다.

데뷔 직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SBS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 KBS 2TV '너도 인간이니?',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도 얼굴을 비쳤다.

2019년에는 활동이 더 활발해져 MBC '더 뱅커'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 시즌2'의 주인공 하준 역으로 열연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도 합류했지만 그의 죽음으로 안타깝게도 이 드라마는 그의 유작이 됐다.

그는 배우그룹 소속이었기에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도 섰다. 데뷔 해인 2017년 EP앨범 '아이 두'를 발표했다.

최근 가수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산 가운데 앞길이 창창한 20대 신인배우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자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애도를 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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